사업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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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관리 위탁사업> 충청 우정청 보건관리 위탁사업
글. 사업부 김희전 국장
-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
들어가기 직업건강협회는 보건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의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보건관리지원을 전국 22개 보건안전센터와 4개의 근로자건강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50인 미만 사업장이 전체 사업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소규모 사업장의 산재발생률은 대규모 및 중규모 사업장보다 3배 정도 높으며, 우리나라 전체 산업재해의 약 80%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택배노동자 사망 사고가 잇따르면서 과로사가 논란이 되었고, 2018년 7월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한국도 ‘과로 사회’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과로사는 오히려 증가 추세이며 산업재해 승인을 받은 뇌심혈관계 질환 사망자는 2016년 300명에서 2019년 503명으로 67.7% 급증했다(동아일보 인터넷 보도자료, 2020)
본론 우정사업본부에 소속된 노동자들의 건강장해 위험요인과 건강재해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이들은 적절한 휴식 없이 노동 강도 외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더욱 악화 되고 있는데, 이로 인하여 근골격계질환 증상이 높고 각종 암, 뇌심혈관계 질환, 근골격계 질환, 정서적 문제, 탈진 및 동상 그리고 사고 등의 문제가 상시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2~2017년) 우정사업본부 직원의 사망자는 190명에 이르는데, 안전·교통사망 30명, 심장질환 32명, 뇌혈관질환 9명, 암 56명으로 내근직과 외근직(집배)에서 고루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우정사업본부, 2017)
지난 2012년~2015년 우정사업본부 정규직·비정규직 산업재해 현황을 살펴보면 정규직(공무원)· 비정규직(비공무원) 사고자는 1,678명, 질병 97명으로 총 1,775명의 산재사고가 발생. 근로자 100명당 발생하는 재해율로 따지면 평균 1.03% 수준이고 지난 4년간 사망자는 17명이었다(더불어민주당 유승희 국회의원실, 2016).
2015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자의 재해율은 0.5% 수준인데 반해 우정사업본부의 재해율은 1.03% 수준으로 한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높다. 우정사업본부 안전보건관리 실태분석 및 관리모델 개발 연구 높다. 특히 집배 근로자들은 작업장에서 장시간 노동을 하고 있는데 작업장에서 장시간 노동은 뇌심혈관계질환(cerebrovascular disease)와 연관이 깊다(Kang등 2012, Virtanen 2011).
집배 근로자와 더불어 발착 및 집중국 근로자들의 작업 형태는 모두 수작업이며 육체적 작업강도가 매우 높다. 많은 연구자들은 육체적 하중(physical work demands)과 작업장에서 육체적 적응도(physicalfitness of workers)가 뇌심혈관계질환(cerebrovascular disease)과 밀접한 연관이 깊다는 것을 보고하고 있다(Holtermann 등 2010, Holtermann 등 2011,Clays 등 2013).
뇌심혈관계질환은 노동의 육체적 하중, 근로자의 육체적 적응도, 노동시간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들이 있다(Holtermann 등 2010,Holtermann 등 2011, Clays 등 2013). 또한 힘든 일을 하는 근로자 일수록 음주 흡연율이 높은데 즉, 주 당 40시간을 일하는 근로자에서 월 초과근무시간이50시간 이상일 경우, 월 초과 근무 시간이 30시간 이하인 근로자들에 비해 하루 평균 4개피 더 담배를 피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주 49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을 할 경우, 주 35-40 시간 노동할 경우보다 위험한 음주 행태가 발생할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한다. 이는 근로자들의 건강관리를 하는데 있어서도 악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이다.
이에충 청우정청은 우체국 노동자의 안전과 보건을 유지·증진함을 목적으로 보건 지원을 함으로써 산업재해를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직업건강협회에 위탁하여 진행하고 있다.
사업 추진 방법 및 내용
지원대상 사업장은 24개 총괄국 50개 집배센터의 천명이상의 집배노동자를 대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본 사업 수행은 협회의 충남보건안전센터, 충북보건안전센터, 대전보건안전센터의 산업간호사, 산업위생기사 등 다년간 소규모사업장 보건지도의 경험이 풍부한 훈련된 전문인력이 수행하고 있다.
주요 지원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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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건강관리 및 건강상담
- 총 괄 국: 월 1회 이상 방문점검 및 지도(간호사 또는 산업위생사)
- 집배센터: 분기 1회 이상 방문점검 및 지도(간호사)
- 우체국 소속 전 직원 연 1회 이상 건강상담
- 건강진단결과 유소견자 반기 1회 건강상담
- 뇌심혈관계 발병위험도 평가 결과에 따른 고위험군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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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진단에 관한 사항 지도·조언
- 건강진단 준비 및 주의사항 등의 교육, 진단대상자 명단을 작성 및 누락자 파악
- 건강진단결과표 확인 및 그 결과에 따른 사후관리 실시
- 유소견자·요관찰자 파악과 사후관리소견에 따른 조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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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육 계획 수립 및 교육 지원
- 사업장 보건교육 계획 수립 지원
- 보건 분야별 교육교재 및 재해예방 포스터, 표어 등 지급
- 직업성 질환에 관한 교육 및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한 교육 지원
- 안전교육 적정 이행 여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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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장 순회점검
- 작업장 순시 지도 및 보호장구 착용상태 점검
- 작업환경 측정결과에 대한 조치사항 확인
- 사업장 근로자의 보건관리를 위한 안내표지 제공 및 부착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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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에 관한 통계의 유지·관리를 위한 지도·조언 및 직업성질환 발생 원인조사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적 지도·조언, 대책 수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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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안전보건자료의 게시 또는 비치에 관한 지도·조언
- 산업위생산업기사 이상 격월 1회 방문
- 우체국 사용 물질안전보건자료 대상물질의 조사 및 현황 파악
- 물질안전보건자료의 작성 및 게시 또는 비치에 관한 지도·조언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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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 노동자 근로형태가 외근이 주로 차지하고 있어 보건교육 시간을 집체교육으로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협회 건강관리 교육 자료 리플렛 자료를 활용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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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질환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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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심혈관 질환예방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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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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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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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건강관리 10대수칙 및 심리안정지원
지역별 건강상담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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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결과지 및 혈압, 혈당 등 간이검사를 활용한 건강상담과 유비오 맥파를 활용한 스트레스 측정 및 혈관나이 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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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상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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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건안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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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보건안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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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안전센터
결론 우리 협회는 일터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업장 및 근로자의 위기관리 능력을 높여 사업장 내 근로환경 개선을 유도함으로써 사고 사망 예방에 기여 하였습니다.
이에 택배 종사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사업장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과로사에 대한 위험성과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종사자와 사업주의 인식개선을 유도함으로써 사고 사망을 없애고 일과 삶, 건강을 조화롭게 유지할 수 있는 사회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