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롯데쇼핑(주)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에서 보건관리자로 16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보건관리자로서의 경력은 다른 분들에 비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여러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하여 다양하고 지속적인 보건관리를 통해 산재를 예방하고 근로자들의 건강증진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매장에서 고객이 심장마비로 쓰러졌을 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로부터 「하트세이버 뱃지」를 받았던 날과 안전보건공단 주관으로 실시하는 「건강증진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던 날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이날은 팀장님을 비롯한 점 직원 15명이 코엑스 대강당 발표 무대에서 안전, 주차, 미화, 계산원 등의 용역사 복장을 하고, 백화점 오픈 체조 MR에 맞추어 함께 긴장하며 율동했었는데, 이 순간들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간호사이자 보건관리자로 업무를 하며 간호학 이외의 산업위생, 경영 등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산업보건지도사’ 준비를 하는데 양과 깊이가 상당하여 쉽지 않지만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바로 지난주까지만 해도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인증 준비로 많이 분주했습니다. 힘든 인증을 벌써 4번째 준비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저의 업무를 되돌아보고 조직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이런 시간이 쌓여 스스로 성장함을 느끼기에 주저하지 않고 재도전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프로젝트에 계속 도전하여 우리 점 근로자들이 타 사업장보다 많은 보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