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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배달원의 직업적 특성이 피로에 미치는 영향:
제6차 근로환경조사 자료를 중심으로
정리자. 장인순
- 한국성서대학교 교수
김은정_(주)두산 유통사업부 보건관리자 / 가톨릭대학교 보건의료경영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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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목적
28년 만에 산업안전보건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법의 적용 대상이 소속 근로자에서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으로 그 범위가 넓어져서 배달원을 포함한 플랫폼 종사자가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배달원은 ‘사업체, 가구 또는 기타 장소에 문서, 소포, 물품 등을 배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의 소비생활에서 온라인 소비로 유통산업이 변화되면서 코로나 19 장기화와 맞물려 배달 물량이 크게 증가하였다. 이로 인해 배달원의 업무가 과중되어 배달원에 대한 건강보호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남성 배달원을 대상으로 피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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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연구방법
본 연구는 남성 배달원의 직업적 특성이 피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제6차 근로환경조사(2020) 원시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한 서술적 단면 조사 연구이다. 연구 자료는 제6차 근로환경조사를 이용하였으며, 이 중 남성 배달원 486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분석 항목은 일반적 특성, 직업적 특성, 피로에 관한 항목으로 구성하였으며 자료의 분석은 빈도와 백분율, 카이제곱 검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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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결과
첫째, 대상자의 직업적 특성을 살펴보면, 주당 52시간 이상 일하는 경우가 47.4%로 나타났으며, 온도변화가 있는 경우가 38.9%이었고, 요통이 있는 경우가 29.0%이었다.
둘째, 대상자 중 업무와 관련된 피로가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36.2%이었다.
셋째, 피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주당근로시간이 52시간 이상인 경우, 업무와 관련된 불안감이 있는 경우, 업무와 관련된 요통이 있는 경우, 업무와 관련된 근육통이 있는 경우, 업무환경 중 온도변화가 있는 경우 피로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남성 배달원의 피로를 개선하기 위해 법정 근로시간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고, 업무와 관련된 불안감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
04결론
근로시간은 피로에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정량적 관리점이기 때문에 법정 근로시간 제정 취지와 준수 의미를 기업과 배달원에게 교육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기업에서도 근무시간 제한제도를 마련하여 근로자의 피로로 인한 기업의 손실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불안감, 근육통, 요통 등 건강문제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제도의 도입과 더불어 시간과 공간 제약이 적게 운영될 수 있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해 보인다. 근로자 본인이 증상 자각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부서나 관련 지원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알려주는 내용도 포함할 것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