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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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의 가치, 즐거운 동행
글. 박지아
기업교육강사 서비스 컨설턴트
現) 한국감성소통연구소 대표
現) 행복드림세상 대표
직장내 괴롭힘이란?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다른 근로자에게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하여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는 것으로 인정되는 행위’ 인데, 예를 들어, 폭행 및 협박행위를 한다거나, 폭언, 욕설, 험담 등 언어적 행위도 이에 해당되고, 사적 용무를 지시한다거나, 집단 따돌림, 업무수행 과정에서의 의도적 무시나 배제도 해당된다. 또한 업무와 무관한 일을 반복적으로 지시한다거나 업무상 불가피한 사정이 없음에도 물리적으로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마저도 허락하지 않는 등 과도한 업무를 부여하는 것, 또 업무에 필요한 주요 비품 (컴퓨터, 전화 등)을 제공하지 않거나, 인터넷, 사내 인트라넷 접속 차단 등 원활한 업무수행을 방해시에도 인정이 된다.
직장 내 괴롭힘은 근로기준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산업안전보건법에서 관련법규를 찾아볼 수 있다.
근로기준법 제76조 3항에는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사용자의 조치 의무에 대해 명시하고 있고, 제93조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발생 시 조치사항에 관한 취업규칙 필수 기재의무에 대해 명시되어 있다. 또한 제109조에는 직장 내 괴롭힘 발생의 신고·주장을 이유로 해고 등 불이익 조치 시 형사처벌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37조에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업무상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 질병을 업무상 질병에 포함한다고 명시하고 있고,
산업안전보건법 제4조에는 정부의 책무 규정에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위한 조치기준 마련, 지도 및 지원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렇게 다각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하기 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지속적인 괴롭힘, 갑질 문제가 대두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다름을 틀림으로 인식하고 서로의 가치관을 인정하지 않는 것, 즉, 소통의 부재에서 출발하여 결국 괴롭힘, 갑질로 번지는 것이라 여겨진다.
疏通 소통
[명사]
- 1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 2뜻이 통하여 오해가 없음.
소통은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으로 상대방과 나 사이에 막힘이 없이 쌍방향의 순환이 잘되어야 비로소 소통이 잘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데, 조직 내 수직적 문화는 이러한 소통을 가로막는 벽이 되어 결국 갈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근무하고 근무하며 만나는 사람들, 각 세대별로 서로의 가치관이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세대를 구분하는 표이다.
- 1950
- 1960
- 1970
- 1980
- 1990
- 2000
세대구분 | 베이비붐세대 | X세대 | 밀레니얼 세대(Y)세대 | Z세대 |
---|---|---|---|---|
출생연도 | 1950~1964년 | 1965~1979년 | 1980~1994년 | 1995년 이후 |
인구비중 | 28.9% | 24.5% | 21% | 15.9% |
미디어 이용 |
아날로그 중심 |
디지털 이주민 |
디지털 유목민 |
디지털 네이티브 |
성향 | 전후세대, 이념적 | 물질주의, 경쟁사회 | 세계화, 경험주의 | 현실주의, 윤리중시 |
대한민국세대 구분(출처=통계청·맥킨지코리아)
‘유리’하면 어떤 연예인이 떠오르는가?
아이즈원의 조유리가 떠올랐다면 10대, 소녀시대가 떠올랐다면 당신은 20대-30대, 핑클의 성유리가 떠올랐다면 30대-40대, 쿨의 유리가 떠올랐다면 40대-50대의 감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같은 단어를 두고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세대 차이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틀림으로 인식할 것이 아니라 다름으로 받아들이고 존중과 수용의 태도로 소통할 준비를 해야 한다.
Q. ‘꼰대’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흔히 ‘꼰대’라고 하면 고집이 세고, 말이 안 통하며, 권위적인 사람들을 대표적으로 떠올린다.
꼰대 유형 BEST 5
- 1일단 나이나 학번부터 물어보고 자기보다 어리면 반말을 한다.
- 2라떼는 말이야~”라는 말을 자주하며 자신의 경험이 전부인 것처럼
- 3인생선배라는 이유로 연예,결혼, 가족사 등 사생활을 자꾸 캐묻고 조언이랍시고 충고와 지적을 한다.
- 4개인의 개성을 무시하고 인사,태도, 옷차림,화장까지 지적한다.
- 5자신보다 나이가 어린사람이 반론을 제기하면 쉽게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만 강조하며 무시한다.
이 중 2개 이상이면 꼰대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나도 혹시 꼰대가 아닌지 돌아봐야 할 대목이다.
꼰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역꼰대라고 하는 일명 젊은 꼰대들도 속출하고 있다고 기성세대는 말한다.
역꼰대란? 선배나 상사의 정당하거나 필요한 조언을 꼰대로 치부하며 선입견을 가지고 소통을 차단하거나 무시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역꼰대란
선배나 상사의 정당하거나 필요한 조언을 꼰대로 치부하며
선입견을 가지고 소통을 차단하거나무시하는 젊은 꼰대
요즘은 오히려 기성세대가 젊은 꼰대들의 눈치를 보느라 업무 시 필요한 조언마저도 하기가 겁난다고 이야기하는 사례를 많이 접하게 된다.
꼰대나 역꼰대 모두 나이나 직급을 막론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고 차단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소통하는 조직, 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상사나 연장자는 부하직원이나 어린 사람들이 질문 가능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새로움에 대해 거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배우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부하직원이나 아랫사람들 역시 이해가 안갈 때는 반드시 질문하고 어려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도 함께 언급하며 조언을 잔소리로 치부하지 않고 감사하고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직장인들에게 직장생활을 하며 격려의 말을 얼마나 듣냐고 조사해보니, 한달에 한번 47%, 없다 23%, 연례행사 21%, 항상듣는다는 겨우 9%에 불과했다. 힘이나는 격려의 말들을 아끼지 말고 그때그때 서로에게 표현해야 한다.
들으면 힘나는 격려의 말
-
수고했어,
수고많았어 -
괜찮아,
실수할수도 있지 -
역시 너밖에 없다,
최고야! -
실력이 많이
늘었는데? -
역시 잘 해낼 줄
알았어 -
잘했어,
고마워
말은 부메랑과 같아서 던지면 언젠가는 자신에게 다시 돌아온다고 한다.
같이의 가치, 즐거운 동행을 위해 격려와 인정의 말을 아끼지 않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우리 사회가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