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30 No.5 2023 S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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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건설현장 남성 근로자의 업무적 위험요인이 근로환경 만족에 미치는 영향

정리자. 권은중

  • 영진전문대학교 교수
논문저자:

황증훈, 녹십자의료재단 직업환경의학센터 간호사 / 가톨릭대학교 보건의료경영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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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목적

    건설업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산업으로써 다른 산업에 비해 생산구조나 시설의 규모가 복잡하고, 건축구조물이 점점 고층화, 대형화되는 추세여서 위험요소도 다양하다. 건설업의 산업재해 발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건설현장 중 50인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이 높은 산업재해율을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소규모 건설현장 남성 근로자의 업무적 위험요인과 근로환경 만족과의 관련성에 대해 분석하여 소규모 건설현장 근로자와 연관된 정책 수립 및 관리 방안 마련에 기여하고자 한다.

  • 02연구방법

    본 연구는 제6차 근로환경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50인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 남성 근로자 1,412명을 대상으로 업무적 위험요인이 근로환경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 항목은 일반적 특성, 건강 관련 특성, 업무적 위험요인, 근로환경 만족에 대한 항목으로 구성하였고, 자료의 분석은 빈도와 백분율, 카이제곱 검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 03결과

    근로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대상자의 69.1%가 근로환경에 만족하고 30.9%가 불만족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업무적 위험요인이 근로환경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불편한 자세, 주당 평균 근로시간, 중량물 취급, 안전보건 정보, 업무 스트레스, 소음 순으로 근로환경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속연수가 3년 미만인 근로자보다 10년 이상인 경우, 근골격계 문제의 경험이 없는 경우, 피로 경험이 없는 경우, 주당 평균 40시간 미만 일하는 근로자보다 40시간에서 51시간 일하는 경우, 소음에 노출되지 않는 경우, 불편한 자세에 노출되지 않는 경우, 중량물을 취급하지 않는 경우, 업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경우, 안전보건 정보를 제공 받는 경우 근로환경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04결론

    50인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 남성 근로자의 근로환경에 대한 만족 수준을 향상, 증진하여 업무상 재해를 감소시키며 건강과 업무적 위험요인에 관하여 실천적 방안을 제안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건설업 사업장의 다양한 비정형적 작업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한 자세, 통증, 피로감 등의 신체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예방적이고 실제적인 근골격계질환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근골격계질환 유해요인 조사에 기반하는 인간공학적 사후관리 중재를 적용하여 근로환경 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건설업 근로자들이 안전보건에 관한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휴게실, 현장 주 출입구, 이동통로, 현장 식당 등 작업장 내 안전보건 정보 비치, 게시의 확대가 필요하다. 특별, 정기, 관리감독자 교육 등의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 했거나 앞으로 실시할 교육 내용을 작업장 내에 게시, 비치하여 근로자들의 안전보건 정보에 관한 노출 빈도와 접근성을 증대시켜야 한다. 또한 주로 육체노동을 하는 건설업 근로자들이 안전보건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방법과 교안 개발 등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셋째, 근로자의 근로환경 만족을 높이기 위해 소음 등 업무적 위험요인을 줄이고, 보호구의 충분한 제공과 적절한 착용으로 현장에서 안전보건관리가 충실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