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30 No.3 2023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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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직업건강대상 수상 인터뷰

글. 강지현

  • LG전자 창원1공장 안전보건1팀 책임(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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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 직업건강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상소감 부탁드립니다!

    A

    산업보건을 하는 보건관리자가 모여서 이루어진 협회에서 주는 상으로 그 어떤 상보다 저에게 큰 의미가 있으며,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 Q 보건관리자 업무를 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일화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사내 특별관리물질이 들어 있는 용접봉을 사용하고자 할 때 사전심사에서 반려(최초결재자)되어 사내 생산라인에 특별관리물질이 들어 있는 용접봉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8천만원 정도면 라인을 구축할 수 있지만, 1년 이상 준비하여 약 23억 들여 로봇자동용접장치를 구축했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보건관리자가 건강한 작업장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것이 눈에 보이는 개선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 Q 업무를 하며 힘들거나 지칠 때, 슬럼프를 극복하셨던 나만의 노하우가 있으시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간호사 보건관리자로서 업무에 부딪힘이 없을 수 없으나 자격증(산업위생관리기사, 산업안전기사, 인간공학기사 등) 취득 및 학위를 위한 공부를 통해 스스로 어려움을 이겨나간 것이 슬럼프 극복에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아침에 수영으로 시작해서 저녁에 요가로 마무리하는 등 꾸준한 운동을 하며 체력관리를 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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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보건관리자로서 지녀야 할 역량 중 가장 으뜸은 무엇인가요?

    A

    다양한 방면의 역량이 필요합니다만 그래도 세부적으로 보자면, 장표 작성 기술(ppt, 엑셀 등)로 본인의 성과를 표현하는 능력을 높여야 합니다. 또한, 산업위생 관리기사, 인간공학기사 등 자격증 취득으로 관련분야 전문성을 쌓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협회에서 운영하는 전문화 교육과정 등의 다양한 교육을 듣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 Q 후배 또는 예비 보건관리자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A

    과거 보건관리자는 간호사가 대다수이기에 학교 보건 선생님과 비슷한 개념으로 많이 생각하지만, 현재 보건관리자는 말 그대로 관리자로서 사업주 대행의 지도·조언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직업건강협회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위생관리기사 등과 같은 업무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추가로 취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Q 앞으로 산업보건 분야에 있어서 개선되어야 할 제도나 바램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여러 가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지만 2가지로 나누어 보면,

    첫째, 법적인 보호가 필요합니다.
    그 어디도 안전관리자가 정규직이 아닌 곳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보건관리자는 상당수가 비정규직(무기계약, 단기계약, 촉탁 등)인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하여 법적으로 고용의 안정화가 필요하고, 적정 보건관리자 수가 현실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간호사 보건관리자 선생님들께 부탁드릴 사안입니다.
    본인 스스로 간호사에 얽매여 유소견자 관리와 건강증진에만 치중되고 있지 않은지 반문이 필요하며, 보건관리자 전 직무에 소홀함이 없는지 늘 고민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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