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저는 특수검진, 보건관리대행, 중소사업장 등의 산업보건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보건관리자로 근무하고 있는 이성미 간호사입니다.

15년째 일만 할 줄 알았지 언감생심 제가 표지모델이 되다니...너무나 영광입니다. 일하는 여성, 일하는 엄마로 산업보건 분야에서 열심히 일한 대가로 주신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겠습니다.

2022년은 중대재해처벌법 시작과 함께 사업장에서는 안전보건을 단단하게 다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동안의 보건관리활동을 되돌아보고 더 깊이 있는 보건관리자가 되고자 노력하는 한 해로 삼고자 합니다. 산업보건 석사과정을 마무리하고 산업보건분야 자격증 취득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늘 그렇듯 노동자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탈임상을 목표로 사업장으로 발을 딛는 간호사가 많은데 한결같이 하는 말이 생각보다 어렵고 신경 쓰이는 일이 너무 많다고 합니다.
산업간호사는 현 상황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른 노동자들의 건강 상태의 변화, 즉 그들의 삶을 관리하는 직업입니다. 업무에 있어서 진정성이 있어야 하고 일터의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노동자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관리하기 위하여 묵묵히 일하고 있는 산업간호사들이 사업장에서 동등한 기회를 제공받고 관리자로서 인정받으며 그들부터 행복해지기를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