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33 No.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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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건강 1004 멘토멘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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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건강 1004 멘토멘티]
2025 멘토링 우수사례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자 인터뷰

문다은 멘토 · 이한솔 멘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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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멘토, 멘티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문다은 멘토 :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안전보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문다은 선임행정원입니다.

이한솔 멘티 : 안녕하세요. 한국연구재단에서 보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한솔 사무원입니다.

Q 가장 먼저, 직업건강협회의 ‘새내기 보건관리자를 위한 1004 멘토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A

문다은 멘토 : 저는 신규 시절 주변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보건관리 업무 역량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경력이 10년쯤 쌓여, 저 또한 받은 은혜에 보답하고자 멘토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한솔 멘티 : 처음 보건관리자 업무를 맡은 후, 회사 내에서 보건관리 업무를 아는 사람이 없어 막막했습니다. 보건관리자로서 시간이 지나며 과연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 확신이 없었고, 그래서 직업건강협회 멘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회사 팀장님께서 멘토링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시기도 했는데, 그 점이 매우 감사합니다.

Q 멘토링의 시작, 협회의 ‘멘토-멘티 매칭’은 도움이 되었나요? 그랬다면 매칭의 어떤 기준이 도움 되었는지 이야기해 주세요.

A

문다은 멘토 : 협회를 통해 같은 지역에 있는, 걸어서 약 15분 거리의 기관에서 보건관리자로 일하시는 멘티님과 매칭이 됐습니다. ‘연구 기관’에서 일한다는 공통점 덕분에 접하는 업종, 소속된 지역, 업무 환경 등에서 공감대를 쉽게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한솔 멘티 : 저는 대전에서의 근무는 처음이었기에 인근 지역에서 활동 중인 멘토 선생님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협회의 도움으로 같은 대전에서 근무하는 문다은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고, 처음에는 ‘활동 지역이 같은 보건관리자’라는 이유로만으로도 멘토링이 기대됐습니다. 멘토님은 대전 보건관리자 분들과 저의 인연을 이어주시기도 했는데요. 덕분에 다양한 직종에서 보건관리 업무를 하시는 선생님들과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며 보건관리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졌습니다. 문다은 선생님은 같은 지역이 아니었더라도 멘토-멘티 인연이었기를 바랄 정도로 저에게 큰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Q 2025 멘토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바쁜 일상 속, 시간을 쪼개 멘토링을 진행’하셨다고 하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우수상의 기쁨을 안으셨어요. 멘토·멘티님과 같이 슬기롭게 멘토링을 활용할 수 있도록 팁을 전수해 주세요!

A

문다은 멘토 : 무엇보다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멘토링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각자의 일정을 조율했고, 짧은 만남이라도 논의할 주제를 사전에 정해 멘토링 시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면서 멘티의 고민을 충분히 듣고,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조언과 대화를 꾸준히 나누었습니다. 시간을 길게 쓰기보다 준비된 만남을 알차게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인 멘토링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한솔 멘티 : 궁금한 점, 도움이 필요한 사항 등은 미리 정리해 멘토님께 질문해 보세요. 그렇게 하면 제 경험상 멘토링이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되었고, 이는 업무에도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멘토님과의 관계를 단순히 멘토-멘티로만 여기지 말고, 앞으로도 지속될 삶의 좋은 인연으로 생각해 보세요. 이런 마음을 가지면 바쁜 일상 속 시간을 쪼개고, 일정을 조정해 가지는 순간이 너무도 소중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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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멘토링 진행 모습

Q 그렇지만 발표 제목처럼 멘토링의 매 순간이 빛나지(Glow)만은 않으셨을 것 같아요.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힘들었거나 한계가 느껴졌던 부분, 그리고 이를 극복하신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A

문다은 멘토 : 멘토링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바쁜 일정 속 정기적인 만남을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조차 시간을 내기 어려운 때가 많았고, 업무에 치여 멘토 활동을 계속해도 될지 고민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멘티와 나누는 대화와 경험이 제게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떠올렸습니다. 그렇게 짧은 만남이라도 서로 진심을 다해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고, 필요하면 온라인으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하면서 힘든 순간을 극복했습니다. 멘토링의 핵심은 빈도가 아니라 ‘질’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을 충실하게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한솔 멘티 : 저는 각자의 일터에서 업무가 많아지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할 때, 특히 일정을 맞추기 어려울 때 멘토링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러나 서로의 상황을 배려하며 최대한 만나서 멘토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은 직접 만나고, 나머지 시간은 전화나 메일로 소통하는 식으로요. 이러한 이해와 조율의 과정을 통해 멘토링은 단순한 정보 공유성 만남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두 사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Q 멘토링을 진행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일화가 있다면 있다면요?

A

문다은 멘토 :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단순히 업무를 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멘티 선생님이 다양한 기관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관계를 넓혀가길 바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여러 부서 담당자(보건, 안전 등)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함께 식사나 회의를 하며 교류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긴장하던 멘티가 점차 다른 기관 담당자들과 편하게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멘토로서 멘티가 한 기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성장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한솔 멘티 : 처음에는 1:1 멘토링을 통해 멘토님과 개인적인 경험을 나누고, 필요한 조언을 구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후 멘토님의 도움으로 점차 지역 내 다양한 실무자분들을 만나며 교류할 기회가 생겼고, 그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협력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멘토링을 통해 넓은 네트워크에서 소중한 인연을 쌓은 것이 저에게 큰 힘이 되고 즐거웠기에, 그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멘토링 최우수상 수상 이후, 새로운 시도와 같은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나요?

A

문다은 멘토 : 멘티 이한솔 선생님이 멘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2026년에 멘토링 요청 기관이 많은데, 멘티님과 함께 현장을 경험하여 배움의 폭을 넓혀 가려 합니다. 더 크게는 ‘멘티가 멘토로 성장하여 또 다른 새내기 보건관리자를 돕는 선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기에, 보건관리자 대상의 다양한 교육과 관련 연구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한솔 멘티 : 저는 회사에서 보건관리자로서 잘 자리 잡았고, 그 덕분에 업무에 더욱 체계적으로 접근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장하기까지 1년여 동안 저를 도와주신 문다은 선생님을 보며, 저도 멘토님처럼 성장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는 그간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 강화를 위해 꾸준한 학습과 실천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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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각자의 업무 현장에서
(위: 문다은 멘토 - 화재대피훈련
아래: 이한솔 멘티 - 근로자교육 및 마스크캠페인)

Q ‘새내기 보건관리자를 위한 1004 멘토링 프로그램’에 있어 앞으로 직업건강협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세요.

A

문다은 멘토 : ‘새내기 보건관리자를 위한 1004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멘티 선생님들과 소통하며 저 또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현장에서 처음 업무를 시작하는 보건관리자 분들께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직업건강협회에서 보건관리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활동을 지속해 주셔서 더 많은 멘토가 배출되고, 신입 보건관리자들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한솔 멘티 : 처음 보건관리 업무를 시작할 때 두려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새내기 보건관리자를 위한 1004 멘토링 프로그램’ 덕분에 이제는 회사의 든든한 보건관리자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멘토링의 기회가 다양한 업종에서 보건관리자로서 첫걸음을 떼는 멘티님들에게 계속 제공되어 더 많은 신입 보건관리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미래 직업건강 1004 멘토, 멘티님들께 조언 혹은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A

문다은 멘토 : 제 이름 뒤 ‘멘토’라는 이름이 붙지만, 사실 멘티에게 배울 때가 많습니다. 멘티가 오히려 업무에 있어 새로운 관점을 주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멘토, 멘티는 모두, 나이·경력·직위에 구애받지 않고 서로 협력하며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두 사람 모두가 서로의 경험과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성장의 핵심이죠. 멘토링은 단기적 업무 지원이 아니라, 서로에게 지속적인 영감을 주는 관계라는 점을 잊지 않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래 직업건강 1004 멘토, 멘티님들, 응원합니다!

이한솔 멘티 : 멘티로서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멘토에 대한 믿음’과, ‘배우려는 자세’, 그리고 ‘협력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여기서 협력은 ‘나와의 협력’도 포함합니다. 그래야 스스로 성장할 힘을 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멘토가 아무리 양질의 정보를 준다고 해도, 그 과정에서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지 못한다면 멘토링은 진가를 발휘하지 못합니다. 멘토링은 멘토의 일방향 도움이 아닙니다. 두 사람이 함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죠. 미래 직업건강 1004 멘티님들, 멘토링 중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긍정적 시각으로 바라보며 ‘해결해 보자’는 태도를 가져 보세요. 실무역량 강화는 물론, 한층 성숙한 여러분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