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직업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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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간략하게 회사소개와 부서 소개까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남도립남해대학 산업안전관리과에서 초빙교수 제민주입니다. 다년간 보건관리자 업무를 하면서 일하는 사람이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소규모 사업장의 보건관리 업무부터 기초 지자체, 광역 지자체까지 보건관리 업무를 수행하면서 다양한 공정의 보건관리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2024년 8월 부터는 산업보건안전 지식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산업안전관리과의 초빙교수로 부임하여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간호학사를 전공하고 보건학 석사, 산업보건 및 안전공학 박사를 수료하였고, 현재는 2026년 전기 박사학위 취득을 목표로 논문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전보건공단의 이러닝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산업보건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산업위생관리기사 문제집 집필의 공동저자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Q 직업건강협회지 표지모델이 되셨는데, 소감이 어떠신지요?
보건관리자로 근무할 때 표지모델 선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주변의 축하를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중간에 교수로 부임하게 되면서 표지모델에 적합한가를 협회에 여쭈었는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보건관리자의 사례를 알리고 싶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과 인터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보건관리자 업무를 하시는 선배, 동료, 후배님께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게 되어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Q 산업보건안전 업무를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일화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는 주로 공공기관의 보건관리 업무를 수행하면서 이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어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직업건강협회에서 주최하는 직업건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안전보건공단에서 주관하는 안전문화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5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의 결과를 발표하여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지도 학생들과 함께 안전보건공단에서 주관한 건설업 산재예방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도전하여 1등(최우수상)을 하였습니다. 저는 산업보건안전 업무가 정말 가치 있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건관리자의 중요성과 능력을 대외적으로 알리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7급 공무원에서 6급 공무원으로 직급도 상향되었습니다. 도전하는 일마다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보건관리자도 다양한 자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고 뜻깊은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Q 업무를 하며 힘든 일이 있거나 지칠 때 슬럼프를 극복하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으시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보건관리자로 근무하면서 근로자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선배님들의 우수사례도 찾아보고, 외국의 사례도 많이 알아보았습니다. 업무를 추진하면서 힘들 때도 많았지만, 보람이 되는 일이 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떤 때는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에서 저의 소신이 많이 흔들리기도 하였고, 저 혼자서 해결하지 못하는 일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슬럼프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어려운 상황을 겪을 때마다 제가 보건관리자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생각하면서 이겨냈습니다. ‘모든 근로자를 다 만족시킬 수 있는 보건관리자가 될 순 없다. 하지만 단 한 명의 근로자라도 나로 인해 건강하게 업무를 할 수 있다고 느낀다면 그것으로 만족하자.’라는 신조를 항상 마음속에 새겼습니다. 업무를 하다 보면 다양한 민원이 생기기도 하고, 10건의 좋은 민원보다 1건의 나쁜 민원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모두를 만족시키는 보건관리자보다는 소신대로 행동하는 보건관리자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신념이 지금의 강인한 저를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Q 보건관리자로서 지녀야 할 역량 중 가장 으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Q 향후 계획이 있으시다면 무엇입니까?
Q 마지막으로 협회나 보건관리자들에게 하고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보건관리자는 한 사업장의 보건을 책임지는 사람이고, 그에 따른 중압감도 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그러한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힘들어할 때도 있었고, 그 책임감 때문에 보람을 느끼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법상으로 정해진 업무만 수행하면 보건관리자 개인의 발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보건관리자들이 근로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기획해 보고 대외활동도 하여 개인의 능력을 키우고, 나아가 보건관리자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원을 진학해서 전문성을 키우거나 다양한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것도 보건관리자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회, 우수사례 발표 등에도 많이 참여해서 보건관리자로서 역량을 발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보건관리자 업무는 안전관리자 업무에 비해 중요도를 낮게 보기도 하고, 업무량에 비해 인정도 받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저 또한 그런 경험을 했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건관리자의 업무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건관리 업무를 하는 모두가 더 전문성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보건관리자로 자부심을 가질 때 비로소 위상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도 더 많은 활동을 통해 보건관리자의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와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은 mjje@namhae.ac.kr로 메일 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항상 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시는 전국의 모든 보건관리자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