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직업건강인
본문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간략하게 회사소개와 부서 소개까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휴젤(주) 안전보건실 안전보건팀 소속 보건관리자 조경아입니다.
휴젤은 인류에게 건강과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행복한 삶의 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고자 하며, 저희 안전보건실은 임직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의 선제적 예방활동과 근로자들의 건강관리 재고 활동, 환경, 소방안전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Q 직업건강협회지 표지모델이 되셨는데, 소감이 어떠신지요?
2023년까지 쉼 없이 달려왔기에 2024년은 걸어가는, 때때로는 쉬어갈 수 있는 해가 되길 소망했습니다. 협회지의 제일 첫 면이 저의 모습이라니...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지만,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기쁜 마음도 큽니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Q 보건관리자 업무를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일화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근로자들이 흔하게 사용하는 화학물질 중 관리대상 유해물질, 유독물질이 함유된 화학물질이 있었습니다. 환기나 보호구 착용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이 ‘대치’이기 때문에 안전관리자와 함께 현업 부서에 해당 화학물질의 대치 필요성 등을 설명 후 설득하여 대체품으로 바꾸었던 기억이 납니다. 대치는 많은 절차가 필요하고, 현업에서 처리해주어야 하는 일이 많아 미안함도 느끼고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근로자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작업환경을 개선하는데 앞장섰던 건이라서 매우 뿌듯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Q 업무를 하며 힘든 일이 있거나 지칠 때 슬럼프를 극복하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으시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힘들고 지치면 좌절하기도 하지만... 앞으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맛있는 음식에 맥주 한잔하고 일찍 누워서 쉬는 게 최고 아닐까요?ㅎㅎ
Q 보건관리자로서 지녀야 할 역량 중 가장 으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Q 향후 계획이 있으시다면 무엇입니까?
Q 마지막으로 협회나 보건관리자들에게 하고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탈임상’을 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병원에서 사업장으로 이직한 후에는 나만의 책상이 생기고, 점심을 마시지 않아도 되고, 교대근무를 하지 않아도 되니 더없이 기뻤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연간 계획을 세우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보통은 사업장 내 보건관리자가 한 명뿐이니 선배님 없이 스스로 배우고 공부해야 했기에 힘든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혼자라고 생각이 들 때는 협회의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각 지역마다 보건관리자들의 모임 등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모르는 것이 있을 때 질문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정말 든든하거든요...
근로자의 뒤에서 묵묵하게 일하고 계신 전국의 보건관리자 선생님들께, 우리의 일은 누군가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있는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힘내세요!